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 겨울철에는 정말 위험합니다. 밤새 내린 눈이나 비가 도로 위에 얇은 살얼음 막을 만드는 '블랙 아이스'는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에게도 치명적인 위협이 됩니다.
특히 근력과 골밀도가 낮은 중장년층, 노년층에게 겨울철 낙상 사고는 단순한 부상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고관절 골절이나 척추 압박 골절과 같은 심각한 부상 으로 이어져 오랜 기간 병상에 누워있거나, 평생 후유증을 안고 살아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겨울철 낙상 환자는 다른 계절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한다고 합니다. '나는 아니겠지'라는 생각 대신, 오늘 알려드리는 예방 수칙과 응급처치 방법을 꼭 숙지하여 나와 소중한 가족의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제발 이것만은 지켜주세요: 겨울철 낙상 예방 7가지 핵심 수칙
낙상 사고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외출 전, 그리고 걷는 동안 몇 가지만 신경 쓰면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1. 신발 선택이 절반입니다. 빙판길에서는 신발이 생명줄과 같습니다. 바닥이 미끄러운 구두나 하이힐, 밑창이 닳은 운동화는 절대 피해야 합니다. 가급적 바닥에 홈이 깊고 넓어 마찰력이 좋은 등산화나 방한용 안전화 를 착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 2. 보폭은 좁게, 중심은 낮게 걷기 성큼성큼 걷는 습관은 빙판길에서 매우 위험합니다. 평소보다 보폭을 10~20% 정도 줄여 종종걸음으로 걷고, 무릎을 살짝 굽혀 무게 중심을 낮추면 훨씬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습니다.
- 3. 주머니에 손 넣기는 절대 금물 추운 날씨에 무심코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균형 감각을 떨어뜨리고, 넘어질 때 손으로 바닥을 짚지 못해 머리나 얼굴에 더 큰 부상을 입는 원인이 됩니다. 반드시 따뜻한 장갑을 착용 하고 손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세요.
- 4. 걸을 때는 스마트폰을 잠시 넣어두세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은 시야를 가려 전방의 위험 요소를 파악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잠깐의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걸을 때는 스마트폰을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고 주변을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 5. 그늘진 곳, 응달은 피해서 다니세요 햇볕이 잘 드는 곳은 빙판이 녹았더라도, 건물이나 나무 그늘, 골목길 같은 응달은 하루 종일 꽁꽁 얼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 돌아가더라도 햇볕이 잘 드는 안전한 길 을 이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6. 급한 마음은 금물, 항상 여유 있게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버스를 탈 때 뛰는 행동은 낙상 사고의 주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나서서, 항상 천천히 그리고 차분하게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 7. 꾸준한 운동으로 균형감각 기르기 낙상을 예방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꾸준한 운동입니다. 평소 스쿼트, 까치발 들기, 실내 자전거 등으로 하체 근력을 키우고 균형감각을 기르면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몸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혹시 나도 골절? 낙상 후 반드시 확인해야 할 5가지 골절 의심 증상
빙판길에서 넘어졌을 때, 가벼운 타박상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면 안 됩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골절을 의심하고 가까운 정형외과나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 극심한 통증: 다친 부위를 살짝만 건드려도 비명을 지를 정도로 아프고,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습니다.
- 심한 부기와 멍: 부상 부위가 눈에 띄게 부어오르고, 시간이 지나면서 검붉은 멍이 넓게 퍼집니다.
- 움직임 제한: 통증 때문에 다친 팔이나 다리를 전혀 움직일 수 없거나, 움직이려고 할 때 통증이 극심해집니다.
- 눈에 띄는 변형: 팔이나 다리의 모양이 평소와 다르게 비정상적인 각도로 꺾이거나 휘어져 보입니다.
- 뼈 마찰음 (염발음): 부상 부위를 움직일 때 뼈가 부딪히거나 갈리는 듯한 소리가 나거나 느껴질 수 있습니다.



골든타임을 지켜라! 낙상 사고 후 올바른 응급처치 (R.I.C.E)
골절이 의심되는 환자를 발견했을 때, 섣부른 행동은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119에 먼저 신고한 뒤,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아래의 응급처치법을 시행하여 2차 손상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올바른 응급처치 'R.I.C.E' 4단계
| 단계 | 응급처치 방법 | 주의사항 |
|---|---|---|
| R (Rest) | 안정 | 부상 부위를 절대 움직이지 않게 하고 편안하게 눕힙니다. |
| I (Ice) | 냉찜질 | 얼음주머니로 15~20분간 찜질하여 부기와 통증을 줄입니다. |
| C (Compression) | 압박 | 압박 붕대로 부상 부위를 감아 내부 출혈과 부종을 막습니다. |
| E (Elevation) | 올리기 | 부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붓기가 빠지도록 돕습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Rest)' 입니다. 부러진 뼈를 억지로 맞추려고 하거나, 환자를 무리하게 이동시키려는 행동은 주변 혈관이나 신경을 손상시켜 더 큰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절대 삼가야 합니다.



빙판길 낙상 골절,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FAQ)
Q. 빙판길에서 넘어지지 않으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A. 미끄럼 방지 신발 착용 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다음으로는 보폭을 줄여 종종걸음으로 걷고,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아 넘어질 때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넘어지고 나서 그냥 좀 아픈데, 꼭 병원에 가야 하나요? A. 단순 타박상일 수도 있지만, 만약 극심한 통증, 심한 부기, 움직임 제한, 눈에 띄는 변형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골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Q. 주변 사람이 넘어져 골절이 의심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A. 가장 먼저 119에 신고 하고,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환자와 부상 부위를 절대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섣불리 뼈를 맞추거나 부축해서 옮기려고 하면 안 됩니다.
겨울철 빙판길 낙상 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예방 수칙을 꼭 기억하여 안전한 겨울을 보내시고, 만약의 사고 발생 시에는 당황하지 말고 응급처치법에 따라 침착하게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건강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