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피곤하고 몸이 붓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히 피로가 쌓인 것이 아니라 갑상선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지는 저하증은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늦춰 전신에 다양한 이상 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 검사를 통한 호르몬 수치 확인 이 가장 우선되어야 하며, 필요에 따라 초음파 검사를 병행해야 합니다.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호르몬제를 복용하면 건강한 일상을 충분히 회복할 수 있으므로 증상을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에너지를 생성하고 체온을 조절하는 엔진 역할을 합니다. 이 엔진에 문제가 생겨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 신체 전반의 대사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극심한 피로감과 무기력증 입니다. 충분히 자고 쉬어도 몸이 무겁게 느껴지며, 예전보다 추위를 훨씬 더 많이 타게 되어 한여름에도 긴 소매 옷을 찾는 경우가 생깁니다.
또한 소화 기능이 떨어지면서 장운동이 느려져 심한 변비 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식사량이 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하는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피부와 머리카락의 변화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피부가 매우 건조하고 거칠어지며,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잘 빠지는 탈모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 주기의 변화나 생리량 과다 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기억력이 예전만 못하거나 목소리가 쉬는 현상, 심박수가 느려지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전신: 만성 피로, 무기력, 추위에 민감함
- 피부/체중: 피부 건조, 안면 부종, 체중 증가
- 소화/생리: 변비, 생리 불순, 목소리 변화



하시모토 갑상선염 원인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하시모토 갑상선염 이라고 불리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이는 우리 몸을 보호해야 할 면역 체계가 갑상선을 외부의 적으로 오인하여 공격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지속적인 염증 반응으로 인해 갑상선 조직이 파괴되면 더 이상 충분한 호르몬을 만들어내지 못하게 됩니다. 유전적인 요인이 강하게 작용하며, 주로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수술이나 방사성 치료의 결과로 저하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갑상선암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치료하기 위해 갑상선을 절제하거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 를 받은 경우 호르몬 생성 기능이 상실되어 발생합니다.
이외에도 요오드의 섭취가 너무 부족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과다할 때 기능 저하가 올 수 있습니다. 뇌하수체에 문제가 생겨 갑상선을 자극하는 신호를 제대로 보내지 못하는 경우도 드물게 원인이 됩니다.
우리나라는 해조류 섭취가 많아 요오드 부족보다는 자가면역 반응에 의한 발생 비중이 높으므로 생활 습관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갑상선 수치 정상범위
병원에서 시행하는 피검사의 핵심은 혈액 내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 와 Free T4(유리 티록신) 의 농도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이 두 수치의 상관관계를 통해 갑상선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판단합니다.
TSH는 뇌하수체에서 갑상선에게 호르몬을 만들라고 보내는 신호입니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뇌는 더 많은 호르몬을 만들게 하려고 TSH 수치를 높이게 되므로, TSH 수치가 높다면 저하증 을 의심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건강한 성인의 정상 수치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만 병원이나 검사 장비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해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 0.4 ~ 5.0 µU/mL
- Free T4(유리 티록신): 0.8 ~ 1.9 ng/dL
검사 결과 Free T4 수치는 정상이지만 TSH 수치만 약간 높은 상태를 불현성 갑상선기능저하증 이라고 합니다. 이 시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을 수 있으나 향후 저하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났다면 호르몬제 복용을 통해 수치를 조절하게 됩니다. 한 번 복용을 시작하면 정기적인 피검사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용량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갑상선 피검사 비용 및 갑상선 초음파 가격
갑상선 질환 진단을 위한 검사 비용은 건강보험 적용 여부와 병원의 규모에 따라 차이가 발생합니다. 의심 증상이 있어 진료를 받고 검사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부담이 적습니다.
혈액 검사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로, 저하증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갑상선 상태를 확인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초음파 검사는 갑상선의 모양이나 크기, 결절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병행됩니다.
| 검사 항목 | 건강보험 적용(급여) | 건강검진 목적(비급여) |
|---|---|---|
| 기본 혈액 검사 | 약 8,000원 ~ 15,000원 | 약 20,000원 ~ 40,000원 |
| 갑상선 초음파 | 약 25,000원 ~ 40,000원 | 약 50,000원 ~ 100,000원 |
| 정밀 면역 검사 | 약 20,000원 ~ 30,000원 | 약 40,000원 ~ 60,000원 |
종합병원이나 상급종합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경우 진찰료와 검사비가 의원급보다 높게 책정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의심되어 갑상선 자가항체 검사 를 추가할 경우 비용이 조금 더 추가될 수 있습니다.
단순 확인용 건강검진이 아니라 실제 증상이 있어 방문하는 경우라면 반드시 의사의 진료 후 급여 항목으로 검사를 진행하여 비용을 절감하시기 바랍니다.



갑상선저하증에 좋은 음식 및 관리
갑상선기능저하증 관리의 핵심은 부족한 호르몬을 약으로 보충 하고 적절한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약물 치료는 보통 씬지로이드와 같은 호르몬제를 매일 일정한 시간에 복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음식 섭취에 있어서는 요오드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한국인은 평소 미역국, 김, 다시마 등 해조류를 즐겨 먹기 때문에 요오드 결핍보다는 과다 섭취를 주의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당한 해조류 섭취는 도움이 되지만 과도하게 농축된 건강기능식품이나 매일 많은 양의 미역을 먹는 것은 오히려 갑상선 기능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식사 내에서 골고루 섭취하는 수준이 가장 적절합니다.
변비를 예방하고 체중 조절을 돕기 위해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를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대사가 느려진 상태이므로 고칼로리 음식보다는 단백질 위주의 균형 잡힌 식단이 권장됩니다.
- 브로콜리, 양배추: 생으로 과하게 먹기보다 살짝 데쳐서 적당량 섭취
- 견과류: 셀레늄 성분이 풍부하여 갑상선 건강에 도움
- 충분한 수분 섭취: 신진대사 촉진 및 변비 완화
호르몬제는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아침 공복에 복용 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철분제나 칼슘제와 함께 복용하면 흡수가 방해될 수 있으므로 최소 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FAQ
갑상선 약은 평생 먹어야 하나요?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나 수술 후 발생한 경우에는 평생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복용은 부작용 없이 건강한 생활을 가능하게 해주는 영양제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임신 중에 약을 먹어도 태아에게 괜찮나요? 임신 중에는 오히려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태아의 뇌 발달에 필수적입니다. 임신을 계획하거나 확인했다면 즉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용량을 조절하며 반드시 복용해야 합니다.
갑상선 수치가 정상인데도 피곤하다면 왜 그런가요? 수치가 정상 범위에 들어왔더라도 우리 몸이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또는 수치가 정상 범위의 끝자락에 걸쳐 있는 경우 개인에 따라 증상을 느낄 수 있으므로 용량 미세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요오드 영양제를 따로 챙겨 먹어야 할까요? 한국인은 일반적인 식사를 통해 충분한 요오드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의사의 처방 없이 고함량 요오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은 갑상선 기능을 더욱 악화시킬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한 번에 완치되는 질병이라기보다 꾸준히 관리하며 동행하는 질환에 가깝습니다.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고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호르몬 균형을 맞춘다면 얼마든지 활기찬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증상들을 체크해보시고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면 가까운 내과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